얼마전 컷트를 했는데 너무 미우니 가발을 쓰라는 동생의 말에
별생각없이 가발을 구입 착용해 봤네요
반응은 참 좋더구만요^^
한 십오년은 어려보인다네요
(제가 나이가 좀 되는지라...)
처음 가발을 썼더니 저 스스로 너무 어색해서 모자를 썼어요.
자기가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첨에는 모자와 함께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외출 전에 에센스와 가발빗은 꼭 챙기시고요
외출하고 나서는 무엇보다 가방끈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.
가발 길이가 긴데 가방을 어깨에 메니까 특히 잘 엉켜요.
가방은 손에 들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고요
목폴라 같은 거 입으면 좀 더운 것 같아요
맨살에도 따갑지 않으니까 목이 너무 끼는 옷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저는 땀도 흘렸답니다.
머리가 좀 가려운 것 같은데요
사람들 눈 피해서 볼펜같은 걸로 살살 긁으세욧 ㅋㅋ
가발쓰고 첫 외출은 참 기분 좋았습니다.
반응이 너무 좋고 가발같지도 않다고 하고...
어려 보인다는 말 싫어할 사람 없겠지만 저는 특히 고맙더라구요ㅎㅎ
참고로 제 나이 어언 40세 ㅜㅜ
저는 새치가 많은데 염색도 지치고 해서 겸사겸사 가발산거거든요.
저는 머리털이 거칠고 짧은 편이라 가발사이로 비죽 나오기도 하던데
가발망을 아래쪽에만 착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.
익숙해지면 다른 가발도 사보려고요 ㅎㅎ